덴젤 둠프리스(네덜란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덴젤 둠프리스(네덜란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덴젤 둠프리스가 미국전 최고의 활약으로 네덜란드를 8강으로 이끌었다.

4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네덜란드가 미국을 3-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날 둠프리스가 경기를 지배했다. 네덜란드의 세 골에 모두 만들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둠프리스는 전반 9분 공격에 가담한 뒤 멤피스 데파이를 향한 정확한 컷백으로 선제골을 도왔다. 수비수들이 예상하지 못한 컷백으로  데파이에게 완벽한 슛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똑같은 패턴으로 골을 만들었다. 둠프리스가 다시 한 번 오른쪽에서 컷백 패스를 했고 뒤에서 달려온 블린트가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후반전에는 직접 골망을 갈랐다. 후반 35분 블린트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둠프리스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미국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중요한 골이었다.

둠프리스는 1골 2도움으로 경기 최고 평점을 받았다. 축구분석어플 ‘풋모드’는 평점 9.1점을 매기며 활약을 인정했다. 둠프리스는 이날 기회를 두 번 만들어냈고 가로채기 3회,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하며 수비적으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기록도 세웠다. 축구통계매체 ‘옵타’에 따르면 둠프리스는 네덜란드 월드컵 단일 경기에서 3골에 직접 관여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요한 크루이프(1974년), 롭 렌센드링크(1978년)의 뒤를 이었다. 또한 전반전에만 2도움을 올린 기록은 네덜란드 선수 중에서는 처음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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