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데파이(네덜란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멤피스 데파이(네덜란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멤피스 데파이가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네덜란드 역대 최다 득점자 2위로 올라섰다.

4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네덜란드가 미국을 3-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데파이가 이날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데파이는 전반 9분 덴젤 둠프리스의 컷백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데파이의 이번 대회 첫 골이자 A매치 43호골이다. 이로써 데파이는 네덜란드 대표팀 최다 득점자 순위에서 클라스 얀 훈텔라르(42골)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 로빈 반 페르시(50골)와는 7골차로 좁혔다.

이후에도 데파이의 활약은 돋보였다. 개인 기술로 수비수들을 괴롭혔고 날카로운 슛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15분 코디 각포의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한 차례 연결했지만 맷 터너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6분에도 다이빙 헤더가 터너에게 막혔다. 데파이는 후반 36분까지 활약한 뒤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데파이는 이번 대회에서 4경기에 나섰다. 조별리그 1차전과 3차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골이 없었다. 대회 전 당했던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몸상태가 온전치 않았다. 네덜란드는 데파이 대신 각포가 3골을 넣으며 득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이날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 감각을 올렸다. 8강에 나서는 네덜란드에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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