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인 가나 대표팀. 맨앞이 타릭 램티(브라이턴). 가나 대표팀 공식 트위터 캡처 
훈련 중인 가나 대표팀. 맨앞이 타릭 램티(브라이턴). 가나 대표팀 공식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새로운 선수들과 조직력을 갖추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나 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했다. 전반전에만 마르퀴뇨스, 히샬리송에 3골을 허용했다. 오는 28일에는 니카라과와 평가전으로 이번 A매치 일정을 마친다. 

가나 대표팀의 친선경기 2연전 목표는 선수 단합이다. 가나는 이번 소집을 앞두고 가나 이중국적자들을 데려오며 선수단을 강화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이냐키 윌리엄스,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 소속이었던 타릭 램프티, 사우샘프턴에서 뛰고 있던 모하메드 살리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선수단 이름값은 높아졌지만 문제는 조직력이었다. 함께 월드컵 예선을 치른 선수들이 아니라 본선행을 이뤄낸 기존 선수들의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발을 맞춰본 적이 없어 호흡 문제도 고민거리였다. 

가나는 브라질전 후반전에 새로운 선수들을 투입하며 조직력 다지기에 나섰다.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이냐키는 날카로운 슈팅을 한 차례 시도하는 등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분위기가 살아난 가나는 전반전보다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경기 후 오토 아도 감독은 'BBC 아프리카'를 통해 "새로운 선수들이 환영받았다고 생각한다. 훈련을 잘했고 서로 잘 지냈다. 같은 리그에서 뛰며 서로 잘 알았기 때문에 완전히 모르는 선수들은 아니었다"며 "후반전에 새로운 선수들이 잘해줬다. 브라질 같은 피파 랭킹 1위 국가를 상대로 팀 전체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조직력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뒤 새로운 선수를 데려오는 건 통합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3일간 완전한 훈련을 했고 팀이 모두 잘했다고 생각한다. 단결을 유지하고 싶다"고 답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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