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빌바오).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 트위터 캡처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빌바오).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 이냐키 윌리엄스가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가나 대표팀은 지난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했다. 전반전에만 마르퀴뇨스, 히샬리송에 3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날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데뷔전을 치렀다.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역시 이냐키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인 이냐키는 이번 카타르월드컵을 위해 가나 대표팀에 합류했다. 아버지가 가나 출신이라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이냐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카말딘 술레마나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후 이냐기는 'BBC 아프리카'와 인터뷰에서 가나 대표팀에 데뷔한 소감부터 밝혔다. 이냐키는 "내 나라를 위해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한 첫 경기는 매우 특별했다. 돌아와서 매우 기쁘다. 스태프들을과 선수들에게 충분한 도움을 받았고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월드컵을 위해 노력하고 즐길 기회가 있길 바란다. 가나의 성공을 돕길 원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전에 대해서는 "후반전에 우리는 더 나아졌다. 브라질이었기에 쉽지 않았다. 그러나 더 강해졌고 내 플레이를 즐겼다"고 덧붙였다. 

카타르 월드컵 H조에 속한 가나는 한국의 16강 경쟁 상대다. 플레이오프에서 나이지리아를 꺾고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고 이후 이중 국적자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냐키 외에도 타릭 램프티, 모하메드 살리수가 이번에 가나 대표팀에 합류해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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