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현(경남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손정현(경남FC).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경남FC 수문장 손정현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며 선수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올 시즌 23경기에 출장한 손정현은 지난달 28일 안산그리너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5라운드 이후 자리를 비우고 있다. 당시 경기에서 끝까지 골문을 지켜냈으나 후반전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9월 14일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 중이다. 3경기 남은 올 시즌에는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경남은 27일 “10월 중순 재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겨울 훈련에 합류하고, 2월 팀 훈련에 동참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경남은 시즌 막바지 승격 기회를 얻을 수 있는 K리그2 준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승점 50으로 준플레이오프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5위에 올라있다. 한 경기 덜 치른 6위 충남아산FC가 승점 2점 차 추격을 받는 중이다.

손정현은 중요한 일전을 남겨둔 선수단에게 응원과 당부 메시지를 보냈다. 경남 구단을 통해 “지금껏 치른 37경기가 아쉽지 않도록 남은 3경기에 집중해 줬으면 한다.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서, 선수 개개인과 팀을 위해서 투혼을 발휘해 주길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는 후배 고동민도 격려했다. “동민이가 제 기량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실점도 있지만 그만큼 좋은 선방도 보여주고 있다. 주눅 들지 않았으면 한다. 동민이가 아플 때는 내가 경기에 나섰다. 내가 부상을 당한 시기에 동민이가 돌아와 다행스러운 기분이 든다.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줄 거라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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