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에서 손흥민의 동갑내기 동료였던 세르주 오리에가 최근 속해 있던 비야레알에서 한 시즌 만에 방출돼 새 팀을 찾아 나섰다.

비야레알은 1일(한국시간) 구단이 결정할 수 있는 오리에의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오리에는 1년 전 비야레알에 입단하며 ‘1+1’ 형태로 계약했다. 구단의 결정에 따라 오리에는 비야레알을 떠나 자유계약 대상자(FA)가 됐다.

코트디부아르 대표 오리에는 프랑스의 랑스, 툴루즈, 파리생제르맹(PSG)을 거쳤다. 2017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는데, 꾸준히 믿음직한 모습을 보인 건 아니지만 2019-2020시즌 리그 33경기를 책임지며 주전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러다 2021년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상호 합의하에 조기 해지해 FA가 됐다. 그리고 비야레알에서도 계약을 일찍 종료했다. 손흥민과 같은 30세지만 벌써 떠돌이 신세가 된 셈이다.

지난 2021-2022시즌 비야레알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유벤투스, 바이에른뮌헨 등 난적들을 넘어 4강에 오르는 이변을 만들었다. 그러나 오리기는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오리기의 자리인 오른쪽 수비수는 주로 후안 포이스가 맡았는데, 토트넘에서는 포이스가 후보에 가까웠다가 두 선수의 입지가 뒤바뀌었다는 게 흥미롭다.

사진= 비야레알 트위터 캡처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