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골칫거리가 된 필리페 쿠티뉴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친정팀리버풀로 향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TV’13(현지시간) “리버풀이 쿠티뉴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리버풀은 쿠티뉴와 재회하길 원하고 있다. 쿠티뉴를 영입해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기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보이고 싶다는 생각이다. 쿠티뉴 역시 리버풀 복귀를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쿠티뉴는 지난 201712,000만 유로(1,60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을 떠나 드림 클럽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투자 대비 효과가 미미했다. 쿠티뉴는 경기력 하락에 잔부상까지 겹치면서 바르셀로나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고, 새로운 팀을 알아보라는 통보를 받기도 했다.

물론 쿠티뉴는 여전히 바르셀로나에 몸담고 있다. 바르셀로나 공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리오넬 메시가 팀을 떠났고, 세르히오 아구에로, 안수 파티, 우스망 뎀벨레가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한 까닭에 공격 쪽에 선택지가 좁아졌고, 바르셀로나도 결국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쿠티뉴의 잔류를 결정했다.

하지만 쿠티뉴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엘 치링기토TV’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쿠티뉴의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며 쿠티뉴가 여전히 방출 대상으로 분류돼있다고 전했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쿠티뉴의 높은 주급이 부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하는 팀이 나타난다면, 올 겨울 쿠티뉴를 기꺼이 떠나보낼 계획이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리버풀은 여름 이적시장을 조용하게 보냈지만, 1월에는 과감하게 지갑을 열 가능성이 높다.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 나비 케이타가 내년 1월에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대표팀에 차출되기 때문이다. 공격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영국 현지에서는 리버풀이 공격력 보강을 위해 바쁘게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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