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이번 여름 해리 케인을 팔 적기를 놓쳤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케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시티 이적설이 불거졌다. 하지만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케인은 끝내 토트넘에 잔류했다. 맨시티가 케인 영입을 간절하게 원했고 1억 파운드(1,630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토트넘 측이 거절하면서 이적이 무산된 것이다.

토트넘에 잔류한 케인은 올 시즌 초반 심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6경기 연속 침묵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도 입었다. 일각에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시티 이적이 무산된 탓에 케인이 의욕을 잃은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고, 올 여름 케인을 파는 것이 토트넘에 더 나았을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파라티치 단장은 케인을 잔류시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출발이 늦었을 뿐, 곧 정상 궤도에 올라올 거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라티치 단장은 10(현지시간) 영국 ‘90min’을 통해 케인은 토트넘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선수다. 우리는 리빌딩을 위해 지난 여름 케인을 팀에 잔류시키기로 결정했고, 우리의 선택에 만족한다면서 케인과 따로 이야기할 필요도 없다. 케인은 어떻게 해야 팀에 소속감을 느끼는지 충분히 알고 있다며 시간이 약이 될 거라고 확신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케인이 부진하자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최근에는 피오렌티나의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이 케인의 대체자로 블라호비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대해 파라티치 단장은 블라호비치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인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의 계획에는 없다. 블라호비치는 피오렌티나 선수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 우리에게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케인이 있기 때문이라며 케인 대체자를 찾고 있다는 보도 내용을 일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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