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누 산투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누누 산투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자신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갈 길을 가겠다고 했다.

토트넘은 101(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슬로베니아 팀 NS무라를 상대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주말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패한 토트넘 입장에선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한 경기다.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다. 토트넘은 개막 직후 3연승을 질주하며 한때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3연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을 대로 가라앉았다. 심지어 토트넘은 첼시, 크리스탈팰리스에 이어 아스널을 상대로도 무려 3골을 내줬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3실점을 기록했다.

누누 감독도 비난을 피해갈 수 없었다. 누누 감독의 소극적인 전술에 불만을 제기하는 팬들이 적잖고, 일각에서는 선수단 내에서도 불만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누누 감독은 자신을 향한 비난에도 태연한 반응을 보였다.

누누 감독은 30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비판이 나오는 것이 정상이다. 비판도 경기의 일부라면서 모두 축구계를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할 땐 비판을 받기 마련이다. 비판에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시키느냐는 우리의 손에 달려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팬들의 비난 여론도 알고 있지만 덤덤하게 갈 길을 가야한다는 생각이다. 이어 누누 감독은 팬들의 입장도 물론 중요하다. 구단과 선수들에겐 팬들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은 팬들의 생각을 물어볼 시기가 아니다면서 비판에 지나치게 신경쓰다보면 오히려 분위기를 흐릴 수 있다. 나는 경기력을 개선시킬 방법을 찾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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