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무더위에 지친 마요르카가 낮 경기 배정 중단을 요청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9일(한국시간) “마요르카가 라리가 측에 오후 2시 경기를 배정하지 말아달라는 성명을 전달했다. 마요르카는 30도가 넘는 환경에서 두 경기를 치렀다”고 보도했다.
마요르카는 올여름 한국과 일본의 대표 유망주인 이강인과 구보 다케후사를 영입했다. 양국의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가 마요르카에 합류하자 라리가 측은 마요르카 홈 경기를 한국과 일본 팬들이 경기를 시청하기 편한 시간대에 배치했다. 지난 19일 열린 5라운드 비야레알전과 26일 열린 7라운드 오사수나전이 한국 시간으로 오후 9시에 열렸다.
그런데 오후 9시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낮 2시 경기다. 무더운 낮에 경기가 진행되면서 실제 경기장에 방문하는 현지 팬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마요르카 지역지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에 따르면 30도에 육박하는 더위의 영향으로 실신하는 관중이 나오기도 했다. 마요르카 보안 책임자인 호세 안토니오 코스타나는 "경기를 보러 온 어린 여성 한 명과 중년 여성 한 명이 더위에 지쳐 쓰러져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마요르카는 사전에 일정이 확정된 이번 주말 홈 경기도 낮 경기로 치른다. 다만 시작 시간은 앞선 두 경기보다 조금 늦다. 10월 2일 오후 11시 15분 레반테와 라리가 8라운드를 통해 맞붙는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 15분 경기다. 그 다음 홈 경기는 10월 28일 세비야전인데, 아직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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