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감독(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투헬 감독(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첼시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하고 최근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난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25일(한국시간) 영국의 ‘텔레그라프’ 등은 램파드 감독의 전격 경질이 이미 결졍됐으며 발표만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시즌 첼시 지휘봉을 잡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오르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시즌은 전폭적인 영입에도 불구하고 19라운드 현재 9위로 떨어져 있다. 시즌 초에는 우승권이었지만 갈수록 성적이 하락하더니 최근 8경기에서 2승 1무 5패에 그치는 심각한 부진을 보였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은 투헬 감독이 첼시 지휘봉을 잡을 것이며, 최종 결정권자인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도 동의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탁월한 전술가지만 가는 팀마다 분쟁 끝에 일찍 떠나는 ‘괴짜’ 감독이다. 마인츠05, 보루시아도르트문트, PSG를 이끌었다. PSG에서 지난 2019-2020시즌 프랑스 내 4개 대회 전관왕을 차지하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까지 차지하며 구단 ‘역대급’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레오나르두 단장과 심각한 반목을 겪은 끝에 지난달 사임했다.

독일 출신 전술가 투헬 감독은 최근 첼시의 애물단지가 되어가는 독일 국적 선수들을 잘 활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격수 티모 베르너와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의 활용방안이 불분명한 상태다. 또한 도르트문트 시절 애제자 크리스천 풀리식 등 투헬 감독이 반길 만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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