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메수트 외질이 아스널을 떠나 터키 명문 페네르바체로 향한다.

24일(한국시간)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외질이 페네르바체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에두 단장은 “외질은 아스널에 큰 공헌을 해 줬다. 최근 협상 과정에서 외질과 외질 측 관계자들이 보여준 프로다운 자세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외질은 “지난 7년 반 동안 구단과 함께 한 굉장한 여정에 감사를 전한다. 구단과 팬들에게서 받은 지지는 영원히 고마운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아스널 팬들은 영원히 내 마음 속에 남을 것이다”라고 작별인사를 남겼다.

외질은 최근 겪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에서 여러 족적을 남긴 간판스타였다. 지난 2013년 레알마드리드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뒤 FA컵 우승 4회, 커뮤니티실드 1회 우승에 기여했다.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움왕에 오르며 아스널 최고 선수로도 선정됐다. 독일 국가대표로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우승할 때도 아스널 소속이었다. 부정할 수 없는 팀 내 최고 스타 중 하나였다.

외질은 이번 시즌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전력 외 취급을 받은 끝에 페네르바체 이적을 택했다. 터키계 독일인으로서 자신의 뿌리를 여러 번 강조했던 외질에게는 낯설지 않은 환경이다. 페네르바체는 외질 이적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도 여러 차례 공식 발표를 미루며 팬들의 모금 혹은 결제를 당부한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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