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이제 트로피를 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파크에서 열리는 2020-2021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에버턴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솔샤르 감독은 트로피에 대한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맨유는 2016-2017시즌 카라바오컵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를 동시에 우승한 뒤 지난 3시즌 동안 우승을 따내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20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을 차지한 팀이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엔 우승의 기쁨을 누릴 일이 많지 않았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에버턴전을 앞두고 솔샤르 감독은 "(우승은) 당연히 우리가 노리고 있는 것이다. 매 시즌 발전하길 원하고, 지난 시즌 발전해야 할 점은 결승까지 오르는 것이다. 물론 결승에 오르고 나면 중요한 건 하나 뿐이다. 바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라며 열망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맨유는 FA컵, 카라바오컵에서 모두 4강까지 올랐지만 결승행엔 실패했다. 나쁘진 않았지만 우승을 따내기 위해 필요한 마지막 퍼즐을 맞추지 못했다.

우승의 기쁨을 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승 경험은 곧 선수와 팀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솔샤르 감독은 "나는 내가 첫 번째로 트로피를 따내던 것부터 내 경력 마지막까지도 기억난다. 파트레스 에브라와 네마냐 비디치의 첫 트로피는 2006년 리그컵이었을 것이다. 그것이 팀에 무언가를 주었다"고 돌아봤다.

솔샤르 감독은 "손에 트로피를 넣고 싶은 생각이 아주 크다. 이 선수들은 우승하는 법을 배우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카라바오컵 우승을 정조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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