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을 덮치고 있다. 양성 판정 후 고통을 호소하는 선수들이 발생 중이다.

EPL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올해 초 리그를 중단했다. 재개 후 지난 시즌을 마무리했고, 2020/2021 시즌을 진행 중이다. 무관중, 제한적 관중 입장 등 상황에 맞는 조치가 이뤄지고 있지만 공포심은 높아지는 중이다.

실제로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비교적 높은 수준의 관리가 이뤄지는 팀들 조차 선수들의 확진이 발생한 바 있다. 대부분 완치 후 그라운드를 뛰고 있지만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최근 뉴캐슬유나이티드는 선수와 스태프를 포함 최소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예정된 경기 일정이 연기되었는데, 뉴캐슬의 공격수 알랑 생막시맹과 수비수 자말 라셀레스가 특히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스티브 부르스 감독은 21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에서 "몇몇 구성원들이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후유증으로 대부분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며 "특히 둘의 경우 더욱 심하다"고 했다.

생막시맹과 라셀레스는 완치 판정 후에도 장기 결장으로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나돌았다. 브루스 감독은 "30분 정도 산책을 하면, (피로감으로) 침대로 향하길 원할 정도로 심하다"며 당장 그라운드에 오르거나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 정도의 컨디션이 아님을 강조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 사회적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크리스마스 기간을 앞두고 일시 완화 예정이었던 봉쇄 정책을 오히려 다 강화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포함, 영국발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는 국가도 30개국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프랑스, 벨기에와 영국을 오가던 유로스타 고속열차 역시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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