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역대 최고 선수들이 모두 집합했다. ‘신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전설적인 인물들과 함께 발롱도르 드림팀을 구성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시상식을 열지 않는 가운데 발롱도르 드림팀을 공개했다. 1956년부터 매년 진행한 발롱도르 시상식이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풋볼은 지난 10월 포지션별 후보 10명씩 공개한 뒤 전 세계 140여명의 기자 투표를 진행했다. 게임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드림팀이 모습을 드러냈다.

3-4-3 포메이션에서 스리톱은 호날두, 호나우두, 메시가 차지했다.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 메시(6)와 호날두(5)는 가장 최근의 ‘신계’ 선수다. 여전히 현역 선수로 활약 중이다. 두 선수가 좌우 공격수롤 맡았다. 중앙은 브라질 특급 공격수 호나우두다.

미드필더는 공격형과 수비형으로 분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역대 최고로 거론되는 펠레와 마라도나다. 마라도나는 최근 심장마비로 사망하며 축구인들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추모의 뜻을 보낸 바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독일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와 바르셀로나 ‘티키타카’ 전술의 중심이었던 사비 에르난데스다.

수비는 프란츠 베켄바워를 중심으로 파울로 말디니와 카푸가 양쪽에 섰다. 현역 선수 중 세리히오 라모스와 마르셀루(이상 레알마드리드)가 후보에 들었으나 역대 최고 자리는 넘보지 못했다.

골문은 레프 야신이 지켰다. 지난해 프랑스풋볼은 ‘검은 문어’, ‘흑거미’ 등의 별명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골키퍼 야신의 이름을 따 ‘야신상’을 신설하기도 했다.

사진= 프랑스풋볼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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