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의 부상 수준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마르는 지난 14일(한국시간) 프랑스의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올랭피크리옹을 상대한 2020-2021 프랑스 리그앙 14라운드 후반 추가시간에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네이마르가 공격 진영에서 드리블을 하던 중 티아구 멘데스의 깊은 태클이 들어왔다. 직접적으로 발목을 노리진 않았으나 네이마르의 왼발이 멘데스 허벅지 사이에 끼면서 발목이 돌아갔다. 네이마르는 그대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의 응급조치에도 스스로 걷지 못하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멘데스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네이마르가 발목이 비틀린 뒤 고통에 몸부림치는 장면이 중계화면으로 흘러나오면서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ESPN' 등은 “PSG 측 의료진과 구단 관계자들은 네이마르 상태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이라며 심각한 수준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장기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경력이 여러 차례 있다.

정밀 검사 결과 우려와 달리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리그앙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의 발목은 부러지지 않았다. 단순히 삐끗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PSG 측도 안심했다”고 밝혔다. 접질린 발목의 회복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17일 로리앙전은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그 4연패를 노리는 PSG 입장에선 다행이다. 경기력이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에이스’ 네이마르까지 잃을 뻔했으나 검사 결과가 긍정적이다. PSG 측은 "곧 추가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후 정확한 회복 기간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