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로날드 쿠만 감독이 팀 내 사정을 외부에 발설한 리키 푸츠를 공개적으로 질책한 사실이 알려졌다.
쿠만 감독은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압박 속에 영입의 여지는 크지 않았지만, 팀을 재건해야 하는 어려운 임무를 맡았다.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던 와중에 이적설들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그 중에 하나는 쿠만 감독이 푸츠를 계획에서 제외했으며 임대를 권했다는 소식이었다. 쿠만 감독은 푸츠에겐 1군에서 제한적인 기회만 갈 것이라고 통보했다.
스페인 정론지 '엘파이스'가 13일(이하 한국시간) 쿠만 감독이 이 사실에 불쾌해하며, 동료들이 있는 탈의실에서 푸츠에게 쓴소리를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쿠만 감독은 "쥐같은 녀석"이라며 팀 내부 소식을 외부에 누출한 것을 꼬집었다.
팀이 이 문제를 두고 나뉘었지만, 대다수는 쿠만 감독을 지지했다. 선수들 역시 푸츠의 행동이 옳지 않았다고 봤다.
푸츠는 실제로 바르사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레반테전에선 출전을 위해 몸을 풀다가 그대로 벤치에 앉았다. 쿠만 감독은 "0-0에서 투입을 위해 몸을 풀었다. 득점 이후 계획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바르사는 14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누에서 레반테를 1-0으로 꺾었다. 현재 8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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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hyontai@firstdivisio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