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홋스퍼) /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교체 출전한 손흥민이 쐐기골을 넣은 가운데 토트넘홋스퍼가 승리했다.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토트넘이 LASK린츠를 3-0으로 꺾었다.

홈팀 토트넘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필두로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가레스 베일이 뒤를 받쳤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해리 윙크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다. 수비는 세르히오 레길론,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맷 도허티다. 골문은 조 하트가 지켰다.

린츠는 후세인 발리치, 마르코 라구츠, 안드레아스 그루버가 최전방에 섰다. 좌우 윙백은 르네 레너, 라인홀드 란프틀이다. 중원은 페터 믹홀, 제임스 홀랜드가 맡았다. 안드레스 안드라데, 게르노트 트라우너, 필립 비징어가 스리백이다. 골키퍼 장갑은 알렉산더 슐라거가 착용했다.

전반 4분 만에 린츠가 부상 악재를 맞았다. 미드필더 홀랜드가 나가고 루카스 그르기치가 교체 투입됐다. 도미니키 탈하머 감독은 이른 시간부터 예상하지 못한 교체카드를 소진했다.

선제골은 토트넘 몫이었다. 전반 18분 비니시우스가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잡아 왼쪽 측면으로 빠진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모우라가 마무리했다. 비니시우스는 좋은 퍼스트 터치를 통해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27분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로 한 골 더 달아났다. 레길론이 수비 3명을 제치면서 공격이 시작됐다. 공은 라멜라를 거쳐 페널티박스로 쇄도한 베일에게 이어졌다. 베일이 비니시우스를 향해 왼발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올렸고 안드라데가 몸을 날려 막으려다가 린츠 골문으로 공을 집어넣었다.

린츠는 전반 45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그루버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때린 중거리슛이 골문 구석을 향했으나 조 하트가 몸을 날려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2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비니시우스가 상대 수비의 공을 가로채 내준 공을 라멜라가 잡아 왼발로 때렸다. 슛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손흥민, 델레 알리, 무사 시소코를 동시에 투입했다. 베일, 라멜라, 호이비에르가 빠졌다. 토트넘은 2점을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39분 교체 출전한 손흥민이 쐐기골을 넣었다. 비니시우스가 머리로 떨어뜨려준 공을 손흥민이 잡아 구석에 꽂았다.

후반 추가시간 잭 클라크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받아 강하게 때린 오른발 슛이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토트넘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진 가운데 추가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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