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카이 하베르츠(바이어04레버쿠젠)가 재개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서 열린 ‘2019/2020 독일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베르더브레멘을 4-1로 격파했다.

레버쿠젠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하베르츠는 전반 28분 헤딩 선제골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30분 테오도르 게브레 셀라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하베르츠가 3분 만에 또 헤딩골을 넣으며 다시 한 점 달아났다. 이후 후반 16분 미첼 바이저, 후반 33분 케렘 데미르바이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레버쿠젠이 3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2골을 기록한 하베르츠는 총 5개의 슈팅을 때리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하베르츠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4를 부여했다.

최근 하베르츠는 리버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아스널 등과 연결됐다. 1999년생 하베르츠는 올시즌 분데스리가 8골 5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3골 2도움을 뽑아냈다. 공격형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하베르츠를 향한 관심은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종료 뒤 피터 보츠 레버쿠젠 감독은 “하베르츠는 특별하다. 오늘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건 아니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나는 하베르츠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하베르츠의 기량을 칭찬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