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과거 레알마드리드의 모든 선수는 라울 곤잘레스보다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없었다고 프란체스코 토티가 밝혔다.

토티는 AS로마 유스팀을 거쳐 1992년 1군 팀에 합류했다. 이후 2017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로마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자 구단 레전드로 남았다. 토티는 로마와 함께 이탈리아세리에A 우승 1회(2000/2001시즌), 코파이탈리아 우승 2회(2006/2007, 2007/2008시즌) 등의 업적을 이뤄냈다.

하지만 토티가 로마 ‘원클럽맨’으로 남지 못할 뻔한 사연이 공개됐다.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토티는 이탈리아 ‘리베로’를 통해 "과거 레알로 입단하고 싶은 마음이 80%정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토티는 “당시 로마 회장은 나를 붙잡기 위해 무엇이든지 했을 것이다. 하지만 로마에서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지 못했다”며 “레알은 큰 금액을 제안했다.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아무리 높은 연봉이라도 레알의 상징과 같은 라울보다 높은 연봉을 받을 수는 없었다. 토티는 “레알의 모든 선수는 라울보다 적은 임금을 수령해야 했다. 라울은 레알의 상징이자 주장으로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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