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2경기 연속 출전한 이승우가 후반 22분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 아웃됐다. 신트트라위던이 무승부를 거뒀다.

신트트라위던은 8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의 리에주에 위치한 스타드 모리스 뒤프란에서 열린 ‘2019/2020 벨기에주필러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스탕다르리에주와 0-0으로 비겼다. 12위에 머물고 있는 신트트라위던은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이승우는 지난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활발한 모습을 선보였다. 밀로스 코스티치 신트트라위던 감독은 이승우를 비롯해 테이세이라, 데리더, 데브루인, 스즈키, 산콘, 보타카, 콜롬바토, 테나, 부시리, 스테페를 선발로 기용했다.

전반 9분 만에 이승우가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보타카의 패스를 받아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 강하게 중거리슛을 때렸다. 하지만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이승우는 전반 30분에도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드리블한 뒤 지체 없이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1분 리에주는 두헤 콥이 신트트라위던 수비수의 패스미스를 가로 채 슛까지 이어갔다. 하지만 공이 옆 그물을 흔들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9분에는 진호 판회스던이 신트트라위던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다.

후반 4분 만에 이승우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일대일 대결 끝에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보타카가 공을 받아 슛까지 시도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후반 13분 이승우는 데리더의 패스를 받아 낮게 깔은 중거리슛으로 이어갔지만, 힘이 실리지 않으며 골키퍼에게 막혔다. 공격적으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 이승우는 몸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후반 22분 교체 아웃됐다.

후반 42분 신트트라위던은 데브루인이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골문 구석을 향해 감아찼지만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1분 뒤 리에주는 아울라레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결승골을 노려봤지만 끝내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 신트트라위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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