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어린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고 FA컵 16강을 승리로 장식했다.

아스널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포츠머스에 위치한 프라톤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 경기에서 포츠머스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아스널은 8강에 진출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포츠머스를 상대로 만 20세 이하 선수들을 6명이나 선발 기용했다. 후반 6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에디 은케티아를 포함해 리스 넬슨, 조 윌록, 마테오 귀엥두지(이상 20세)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바카요 사카는 18세에 불과하다.

경기 종료 뒤 아르테타 감독은 영국 ‘BBC'를 통해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정말 기쁘다. 함께 일 하는 게 즐겁다. 출전 기회를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다. 위험하지만 감수할 가치가 충분하다”라며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분위기를 휘어잡고 포츠머스를 어렵게 만들었다.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잘 대응했고 경기를 지배했다. 2골을 넣었지만 그 이상의 득점도 충분히 가능했다”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FA컵 8강을 앞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FA컵에서 갈 길이 멀다. 하지만 우리는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 8강 추첨을 통해 상대가 누군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 이번 대회가 좋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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