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곽민정 인턴기자= 이강인이 벤치에 머무른 가운데 발렌시아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비기며 4위 추격에 실패했다.

15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2019/2020 스페인라리가' 24라운드를 가진 발렌시아와 아틀레티코가 2-2 무승부를 거뒀다.

발렌시아가 승리했다면 아틀레티코 대신 일시적으로나마 4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였으나 살리지 못했다. 라리가 24라운드 중 가장 먼저 열린 이 경기 결과 아틀레티코가 승점 40점으로 4위에 올랐고, 발렌시아는 승점 38점으로 6위가 됐다. 추후 벌어질 다른 팀들의 24라운드에 따라 두 팀 모두 순위가 더 하락할 수 있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스트라이커들의 부진이 고민인 가운데, 이날도 미드필더들이 득점을 주도했다. 전반 15분 마르코스 요렌테의 선제골로 아틀레티코가 앞서가자, 발렌시아는 전반 40분 수비수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3분 토마스 파티가 골을 넣자 후반 14분 발렌시아의 조프리 콩도그비아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90분 동안 벤치에 머물렀다. 계속 추격하는 입장이었던 발렌시아는 이강인보다 직선적인 케빈 가메로, 데니스 체리셰프를 교체 카드로 썼다.

한편 이 경기는 라리가에서 가장 많이 뛴 두 선수의 대결이기도 했다. 아틀레티코의 사울 니게스는 이번 시즌 32경기 3,750분(컵대회 포함)을 소화했고, 발렌시아의 다니 파레호가 32경기 3,681분을 소화해 필드플레이어 출장시간 부문 1, 2위라고 전했다. 두 선수는 24라운드에서도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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