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프로축구, 프로야구 등 각종 스포츠 선수들이 스스로 과학적 컨디션 체크를 하게 도와주는 앱 ‘플코’를 운영하는 IT 스타트업 ‘큐엠아이티’가 세 곳으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큐엠아이티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 상상투자조합, 롯데 액셀러레이터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돼 삼성전자와 사업 협력을 할 기회를 잡았다.

큐엠아이티는 수원삼성, 강원FC, 서울이랜드FC 등에서 골키퍼로 뛰었던 이상기 대표가 은퇴 후 창업한 회사다. 스포츠 선수들이 직접 데이터를 기입하고 과학적 분석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해 주는 앱 플코를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단이 선수 관리에 플코를 도입할 경우 지원팀을 운영하며, 선수들을 위한 멘토링, 온라인 코칭, 영양 코칭 서비스를 함께 진행한다.

큐엠아이티 측은 플코의 특징을 ‘선수가 개인적으로 입력한 데이터에 따라 훈련이 진행되기 때문에 개별 코칭이 가능하다. 지나친 훈련으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게 해 준다. 선수 스스로 컨디션, 성취도, 피로도 데이터를 축적하며 꾸준히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소개했다.

올해 출시된 플코팀은 프로축구, 프로야구를 비롯한 58개 엘리트 구단이 가입했다. 플코 서비스를 이용하는 엘리트 선수는 2,000여 명이다. 종목에 구애받지 않고 쓸 수 있기 때문에 알파인스키, 사이클 선수들도 활용하고 있다. 큐엠아이티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큐엠아이티는 프리시리즈A 투자 참여사들로부터 ‘서비스 기반에서 기술 기반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의지를 봤으며, 스포츠 테크 시장의 성장세를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는 평가를 받았다. 큐엠아이티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기존 유료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사진= 큐엠아이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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