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마르셀루가 레알마드리드에서 500경기를 뛰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레전드 반열에 이름을 새겼다.

레알은 30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의 사라고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2019/2020 코파델레이(스페인국왕컵) 16강전 경기에서 레알사라고사를 4-0으로 꺾었다.

경기 종료 뒤 레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셀루가 500번째 공식 경기를 치렀다”라며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함께 등번호 ‘500’이 마킹된 특별 유니폼을 들고 있는 마르셀루의 사진을 올렸다.

마르셀루는 2007년 1월 레알 유니폼을 입은 뒤 스페인라리가 350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UCL) 97경기, 코파델레이 32경기, FIFA 클럽월드컵 8경기, 슈퍼컵 9경기 등 총 500경기를 소화했다. 클럽 외국인 선수 중 역대 2번째로 많은 경기수다. 1위는 호베르투 카를루스(527경기)다.

마르셀루는 레알에서 500경기를 뛰는 동안 총 21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라리가, UCL, 슈퍼컵 등 각종 대회를 석권하며 레알의 전성기와 함께했다. 이를 바탕으로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다만 올해로 32세가 된 마르셀로는 지난 시즌부터 점점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올시즌에는 부상까지 겹치며 신예 페를랑 멘디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려 리그 7경기 선발 출전에 그치고 있다.

사진= 레알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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