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카라바오컵 결승 무대에 오른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자신의 선수들이 상대 선수들보다 더 뛰어났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준결승 2차전 경기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하지만 지난 준결승 1차전 경기에서 맨유를 3-1로 꺾은 맨시티는 합계스코어 3-2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1, 2차전 경기에서 모두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환상적이었다. 상대에게 골을 내줬지만 1차전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다. 우리에게 찾아오는 기회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맨유를 상대로 한 2차전이 걱정됐냐는 질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 우리는 정말 잘 했다. 두 경기를 합친 180분 동안 우리가 맨유보다 더 나았다”라고 자신감 넘치는 대답을 내놓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유 선수들의 기량을 칭찬하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전방에 공격수들의 자질이 매우 뛰어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원하는 바를 잘 수행하는 것처럼 보인다. 가끔 기복이 있기도 하고, 홈에서는 수비적인 팀들과 맞서지만 그들의 경기 방식이 마음에 든다”라고 칭찬했다.

나머지 포지션 선수들에 대해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빅토르 린델로프, 루크 쇼 모두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해리 맥과이어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네마냐 마티치, 프레드 역시 굉장한 선수다. 팬들이 시간을 조금 더 준다면 맨유는 과거 위대했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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