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만약 VAR이 없었다면 EPL의 순위는 바뀌었을까? 정답은 'YES'다. 하지만 1위는 바뀌지 않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최근 VAR을 주제로 흥미로운 조사를 진행했다.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그(EPL) 20라운드까지  VAR이 시행되지 않았을 경우를 가정하여 경기 결과를 산출했다. VAR로 인해 득점이 취소되고나 인정되는 사례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가정이다.

이 경우 1위 리버풀은 승점 4점을 잃는다. 현재 무패행진으로 승점 55점을 기록 중인데, 승점 51점으로 하락한다. 하지만 2위권과의 승점차가 워낙 커 1위 유지에는 문제가 없다.

변화가 생기는 것은 2, 3위다. 현재 레스터시티가 승점 42점, 맨시티가 승점 41점이다. 맨시티는 승점 3점을 얻고, 레스터는 승점 5점을 잃어 순위가 뒤바뀐다. 

4위 첼시는 승점 2점을 얻지만 순위에는 변화가 없다. 많은 변화가 생기는 것은 5~8위권이다. 현재 7위인 울버햄프턴이 승점 5점을 얻어 4위로 상승한다. 8위의 셰필드유나이티드 역시 승점 1점을 얻어 6위로 상승한다. 

현재 5위로 첼시를 맹추격 중인 맨유는 승점 2점을 잃어 7위로 추락하고 손흥민의 토트넘홋스퍼 역시 승점 1점을 잃어 8위로 내려앉는다.

물론 해당 조사 결과는 순위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본격 시행된 VAR의 영향이 결과에 어떤 변화를 주고 있는지를 조사한 사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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