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아시아 최초로 리버풀 선수가 된 미나미노 다쿠미의 데뷔전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나미노는 레드불잘츠부르크 선수로 뛰며 황희찬, 에를링 홀란드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비록 팀이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미나미노는 강호 리버풀과 나폴리와 대등한 경기력을 펼치는데 한몫했다. 리버풀은 미나미노 영입에 나섰고 모든 절차를 일사천리로 마쳤다. 내년 1월 1일부터 리버풀 유니폼을 입는다.

리버풀은 내년 1월 3일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에서 셰필드유나이티드와 만난다. 하지만 EPL 규정상 미나미노는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EPL 규정에 1월 1~2일 사이에 EPL로 이적한 선수는 21라운드 경기에 참여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미나미노는 내년 1월 6일에 펼쳐지는 FA컵 3라운드 에버턴전을 통해 데뷔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리버풀과 에버턴은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라이벌 구단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는 데뷔전이 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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