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손흥민(토트넘홋스퍼)이 바이에른뮌헨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이 무난했다는 현지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12일 새벽 5시(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바이에른에 1-3으로 졌다. 두 팀 모두 일찌감치 16강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결과는 의미가 없었다. 뮌헨은 1위(승점 18), 토트넘은 2위(승점10)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바쁜 일정을 고려해 힘을 뺀 채 경기에 임했다. 왼쪽 윙어에는 꾸준히 선발로 뛰었던 손흥민을 대신해 라이언 세세뇽이 출전했다. 최전방은 루카스 모우라가 맡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지오바니 로셀소 등도 기회를 받았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킹슬리 코망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20분 세세뇽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세세뇽의 UCL 데뷔골이었다. 이후 토마스 뮐러, 필리페 쿠티뉴에게 차례로 실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1-3으로 뒤지던 후반 20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마누엘 노이어에게 막혔다. 경기 종료 뒤 영국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은 한 차례 기회를 잡고 득점을 노렸지만, 노이어가 허락하지 않았다”라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에서는 득점을 기록한 세세뇽을 포함해 후안 포이스, 파울로 가자니가 골키퍼가 평점 7로 가장 후한 점수를 받았다. 에릭센, 에릭 다이어(이상 평점 4)는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