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홋스퍼 감독은 손흥민이 놓친 득점 기회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토트넘은 12일 새벽 5시(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6차전에서 바이에른뮌헨에 1-3으로 졌다. 두 팀 모두 일찌감치 16강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결과는 의미가 없었다. 바이에른은 1위(승점 18), 토트넘은 2위(승점10)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무리뉴 감독은 바쁜 일정을 고려해 힘을 뺀 채 경기에 임했다. 왼쪽 윙어에는 손흥민을 대신해 라이언 세세뇽이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팀이 1-3으로 뒤지던 후반 20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은 장점인 스피드를 살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 종료 뒤 무리뉴 감독은 “좋은 결과 대신, 나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를 얻었다. 후안 포이스 등은 내가 부임한 뒤 처음 뛰는 선수였다. 프리 시즌 혹은 시즌을 진행하는 동안 정보를 수집하는 일은 나에게 중요하다. 나는 이제 막 감독으로 왔고, 정보가 필요하다”라며 이날 얻은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내비쳤다. 무리뉴 감독은 “더 좋은 결과를 원하는 것도 사실이다. 경기 종료 직전에 손흥민이 득점하고 2-3으로 패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주전 멤버들을 대거 제외한 이유도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과 발전이 필요한 어린 선수들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었다. 팀을 위한 최고의 결정이었다. 상대는 벤치까지 레반도프스키 같은 최고의 선수들로 채웠다. 우리는 해리 케인, 델리 알리를 후보로 두지도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