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수습기자= 첼시의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장기계약을 결정하는 데까지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단 한 번의 대화면 충분했다.

지난 9월 20일(한국시간) 첼시는 허드슨-오도이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기한은 2024년까지다. 최종 합의 전까지 급한 쪽은 첼시였다. 기존 계약이 2021년 여름까지였고, 허드슨-오도이를 향한 바이에른뮌헨의 관심까지 겹친 상황이었다.

허드슨-오도이의 장기계약을 이끌어낸 건 램파드 감독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4일 “허드슨-오도이가 램파드 감독과 한 번의 미팅 후에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보도했다. 허드슨-오도이는 서명하는 데까지 램파드 감독과 얼마나 많은 대화를 나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1번”이라고 답했다.

허드슨-오도이는 “램파드 감독이 했던 말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나를 믿고 있으며 열심히 뛰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램파드 감독은 나를 신뢰했다. 내가 훌륭한 선수로서 클럽에서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다며 격려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매우 기뻤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함으로써 기대되는 시기였고, 램파드 감독이 어린 선수들을 적어도 몇 명은 기용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첼시에 머문 것은 올바른 선택이었다. 나는 평생 이곳에 있었고, 첫날부터 첼시를 사랑했다”고 전했다.

첼시와 장기계약에 성공한 허드슨-오도이는 올시즌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에 나서 3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복귀 후 제 몫을 톡톡히 해주며 램파드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

사진= 첼시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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