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아스널이 메수트 외질(30, 아스널)을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29일 “아스널이 1월 이적시장에서 외질을 임대로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외질과 함께하길 원하지 않는다. 아스널이 지급하고 있는 외질의 주급을 최소화할 수 있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 체제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던 외질은 재계약과 동시에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4경기(교체출전 4회)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부활을 기대하게 한 경기도 있었지만, 지속적인 활약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외질은 올 시즌 개막 후에도 리그 1경기에 출전에 그쳤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페네르바체가 외질에게 관심을 표하긴 했지만, 높은 주급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 영입 의사를 철회했다. 외질은 현재 35만 파운드(약 5억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아스널 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타 팀들도 영입에 선뜻 나서기가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아스널은 주급 보조를 감수해서라도 1월 이적 시장에서는 외질을 꼭 떠나보내겠단 생각이다. 그러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미러’는 “외질은 아스널과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서 “그러나 외질은 지난 여름에도 잔류를 원했었다. 1월 이적시장에서도 같은 문제로 갈등이 생길 수 있다”며 외질의 임대 이적이 아스널이 계획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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