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마우리치오 포체티노 감독이 시즌 도중 지휘봉을 내려놓게 될 경우를 대비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우선 협상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한 ‘2019/2020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사우샘프턴을 꺾은 토트넘은 4경기(컵 대회 포함) 만에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감독 교체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14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꾸준히 참가하는 팀으로 성장시켰지만, 올 시즌은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수단 분위기도 뒤숭숭하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낀 토트넘 구단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29일 “토트넘이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포체티노 감독을 대체할 1순위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해리 윙크스, 대니 로즈, 에릭 다이어 등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하고 있는 선수들이 토트넘에서 대거 뛰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토트넘이 사우스게이트 감독을 가장 이상적인 후보라고 판단한 이유다.

‘미러’는 “물론 다니엘 레비 회장과 포체티노 감독의 관계는 여전히 우호적이다. 현재로선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될 가능성은 없다”면서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남아있다”며 현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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