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광주FC가 펠리페의 공백을 새 외국인 선수 하칭요로 메웠다. 부산아이파크와 갖는 ‘승점 6점’ 경기를 앞두고 전력을 재정비했다.

광주는 전력 정비가 절실했다. 23일 열리는 29라운드에서 부산이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이기 때문이다. 선두 광주와 2위 부산의 승점차는 8점이다. 최근 부산이 5경기 연속 무승부로 부진하면서 두 팀의 승점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이번 경기에서 부산이 광주를 잡아야 선두 싸움을 끝까지 끌고 갈 수 있다. 만약 광주가 승리해 승점차를 11점으로 벌리면, 단 7경기 남은 가운데 역전 가능성이 극히 희박해진다.

지난 26라운드에 퇴장 당한 주전 공격수 펠리페가 부산전까지 결장한다. 그래서 광주는 펠리페의 공백을 메울 새 골잡이가 필요했다. 공격진을 김주공, 하칭요, 윌리안 등으로 새로 구성했는데 그 중 하칭요가 마무리 역할을 잘 맡아주면서 광주 공격에 마침표를 찍어 줬다.

하칭요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하나원큐 K리그2 2019’ 28라운드 MVP다. 하칭요는 18일 부천FC를 1-0으로 꺾을 때 코너킥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2경기 연속골이다. 광주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달리다 하칭요가 득점한 두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되찾았다.

하칭요와 함께 수비수 최준혁, 홍준호 역시 28라운드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가 새로 도입한 스리백 수비 역시 효과를 내고 있다. 부산 입장에서는 광주가 전술을 바꾼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약점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빠듯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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