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레알마드리드에서 미래가 불투명한 하메스 로드리게스(27)가 다음 시즌 거취를 결정하기 위해 지네딘 지단 감독과의 면담을 원하고 있다.

바이에른뮌헨에서 임대 생활을 마치고 레알에 복귀한 로드리게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로드리게스를 다음 시즌 계획에서 제외했고, 이적이 불가피해진 것이다. 나폴리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지만,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았다.

‘ESPN’은 1일 “레알은 지난 월요일 로드리게스에게 나폴리와 아틀레티코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팀에 남아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레알에 남기 위해선 지단 감독이 자신을 중요한 선수로 여기고 있는지에 대한 확답을 먼저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로드리게스의 거취와 관련해 한발 물러선 바 있다. 지단 감독은 지난달 31일 토트넘과의 아우디컵 경기를 마친 뒤 “로드리게스가 다음 시즌에도 레알에서 뛸지는 나도 알 수 없다. 나는 로드리게스의 이적 문제에 관연하지 않고 있다”며 구단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지단 감독의 확답을 원하고 있다. ‘ESPN’은 “로드리게스는 지단 감독과 대화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측근에게 마드리드에 계속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나폴리행은 사실상 희박한 상태”라며 로드리게스가 레알 잔류와 아틀레티코 이적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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