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강원FC의 김병수 감독이 심판진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벌금 징계를 받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제13차 상벌위원회를 개최하여 김병수 감독에게 제재금 700만원의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FC서울과 강원의 경기를 마친 뒤, 김 감독이 심판진을 비방하는 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됐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규정 제2조 나.항은 심판 및 판정을 비방하는 행위를 '3경기 이상 10경기 이하의 출장정지' 또는 '3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당시 강원은 서울 원정을 떠나 박동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김지현이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역전에 성공했지만, 최종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강원은 2-1로 앞서던 후반 27분 조영욱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오스마르가 반칙성 플레이를 해 VAR이 시행됐지만, 주심은 정당한 경합이라고 판단하다.

강원은 서울전 무승부로 3연승 도전이 무산되긴 했지만, 주중 상주상무를 4-0으로 완파하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6경기 무패(3승 3무)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병수 감독은 벌금 징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12일 저녁 경남FC를 상대로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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