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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던진 사리, 호날두+디발라 공존 방법 찾는다
유지선 기자 | 승인 2019.06.21 09:55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와 파울로 디발라(25)를 팀의 핵심으로 꼽으며 공존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첼시를 떠나 유벤투스와 3년 계약을 맺은 사리 감독은 20일 유벤투스 감독으로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사리 감독의 포부와 향후 팀 운영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사리 감독은 20일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를 통해 “유벤투스는 최고의 팀이다. 이탈리아에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팀이기도 하다”며 유벤투스 구단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책임이 막중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강호인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리그는 물론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우승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다. 새 감독 체제에 돌입한 만큼 프리시즌을 알차게 보내야 한다.

호날두와 디발라의 공존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2017/2018시즌 리그 33경기(교체출전 7회)에 출전해 22골을 기록했던 디발라는 2018/2019시즌 활약이 주춤했다. 리그 30경기(교체출전 6회)에 나섰지만, 5골을 터뜨리는 데 그쳤다.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합류한 뒤 팀의 중심이 호날두 쪽으로 옮겨갔고, 중앙이 아닌 측면에 서는 등 맞지 않는 역할을 부여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디발라가 호날두의 등장으로 인해 전술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선수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디발라는 올여름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다음 시즌 두 선수의 공존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사리 감독은 디발라의 입지를 묻는 질문에 “팀 전술을 먼저 만들어두고 거기에 선수를 맞춰서는 안 된다. 팀의 중심이 될 선수를 2,3명 정도 정해둔 뒤 전체적인 팀 전술을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디발라는 재능이 많은 선수다. 더글라스 코스타도 마찬가지다. 그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팀을 만들어갈 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디발라도 전술의 핵심이란 사실을 분명히 했다.

이어 사리 감독은 “호날두도 마찬가지다. 첼시에서 훌륭한 선수들을 지도했지만, 호날두를 훈련시키는 것은 또 다르다”면서 “감독으로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기록을 보유한 선수지만, 호날두가 다음 시즌 또 다른 기록을 쓸 수 있도록 돕겠다”며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지선 기자  jisun22811@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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