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이강인이 선배인 손흥민과 남태희보다 유럽 무대에서 스타트를 더 빨리 했다.

 

이강인은 한국시각으로 31일 새벽 스페인 사라고사 에스타디오 데 라 로마레다에서 에브로와 한 ‘2018/2019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 32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38분까지 뛴 이강인은 남태희가 가지고 있던 한국은 최연소 유럽 무대 데뷔전 기록을 갈아 치웠다.

 

2001년 2월 19일에 태어난 이강인은 만 17세 253일에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기록을 가진 남태희는 지난 2009년 8월 8일 프랑스 리그앙 소속 발랑시엔에서 만 18세 36일에 AS낭시를 상대로 데뷔했었다.

 

이강인은 현재 한국 최고 선수인 손흥민보다도 시작이 빠르다. 손흥민은 2010년 10월 28일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프랑크푸르트와 한 DFB포칼에서 데뷔전을 했었다. 당시 손흥민은 만 18세 112일이었다.

 

발렌시아 현지에서도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지만, 시작보다 중요한 것은 골이다. 한국인 유럽 최연소 골 기록은 손흥민이 가지고 있다. 그는 2010년 10월 30일 리그 데뷔전이었던 쾰른 경기에서 바로 골을 터뜨렸다. 만 18세 114일에 데뷔골을 넣었다.

 

이강인이 빠르게 1군에 자리 잡으려면 무엇보다 골이나 도움을 기록해야 한다. 나이가 많은 선수들보다 낫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지표가 공격포인트다. 손흥민은 빠르게 골을 넣었기에 데뷔 시즌에 리그 13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남태희는 데뷔 시즌에 리그 6경기에 출전했고 골은 넣지 못했다. 남태희는 2시즌 반 동안 발랑시엔에서 뛰며 리그에서 총 37경기에 출전했으나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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