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광주FC). 서형권 기자
이정효 감독(광주FC).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양 팀 벤치가 모두 비어버린 특이한 결승전이 탄생했다.

6일 오후 130분부터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광주FC 대 전북현대 경기가 진행 중이다. 전반 45분 현재 득점 없이 0-0 상황이다.

전반 36분 쓰러진 뒤에도 치열한 공 경합을 하던 중 헤이스가 박진섭을 걷어찼다고 경고를 받았는데, 헤이스는 먼저 반칙을 당한 건 나라는 듯 억울해했다. 이정효 감독이 흥분해 항의하러 뛰쳐나가려 하자 코치들이 붙잡고 늘어지며 말렸다.

거스 포옛 감독(전북 현대). 서형권 기자
거스 포옛 감독(전북 현대). 서형권 기자

 

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이정효 감독이 전반 40분 퇴장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측면으로 나간 공의 소유권에 대한 별로 대단하지 않은 상황으로 보였으나 이미 흥분해 있던 이 감독을 주심에게 달려들며 크게 흥분했고,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로써 앞선 퇴장으로 빠진 거스 포옛 전북 감독에 이어 두 팀 감독이 모두 벤치에 없는 희귀한 사태가 발생했다.

포옛 감독은 앞선 준결승 강원FC전에서 강하게 항의하다가 퇴장을 당한 바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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