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정신 차려, 인천!” 윤정환 감독이 밝힌 인천유나이티드의 승격 비결이다.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의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5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에 뽑힌 각 구단 수상자들과 후보들이 자리를 빛냈다.
윤정환 감독이 K리그2 감독상을 수상했다. 윤 감독은 감독 10표, 주장 11표, 미디어 103표로 환산점수 79.05%로 상당한 투표율을 받으며 영애를 안았다. 부천FC 이영민 감독의 17.49%와 성남FC 전경준 감독의 3.47%를 크게 따돌렸다. 이로써 윤 감독은 2년 연속 다른 팀, 다른 리그에서 감독상을 따냈다. 지난해 강원의 K리그1 준우승을 이끌며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인천 사령탑으로 부임해 K리그2 우승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1부와 2부에서 감독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사령탑이 되기도 했다.

올 시즌 윤 감독의 인천은 시즌 초부터 맹렬한 질주를 시작했다. 지난 시즌 2부 강등 아픔을 딛고 윤 감독 체제로 정비한 인천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8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15경기 연속 무패(12승 3무)와 시즌 연패 단 1회 등 안정적인 승점 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부침이 없던 건 아니었다. 후반기 주축 자원의 장기 부상으로 스쿼드가 얇아졌고 승점을 잃는 경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전반기 15승을 기록한 인천이 후반기 8승에 그친 것이 인천의 부침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인천은 흔들릴지 언정 무너너진 않았다. 인천이 집중력을 잃을 때마다 인천 서포터즈 ‘파랑검정’은 “정신 차려, 인천!”을 외치며 회초리를 들었다.

윤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인천 팬들의 ‘정신 차려 콜’이 선수단을 다잡는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파검 팬 여러분들, 어디서든 ‘정신 차려’ 이 한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됐다”라고 말하며 참석한 팬들에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윤 감독은 “작년에 이어서 이렇게 감독상을 받는 다는 게 처음이다.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무엇보다 선수들 년 동안 정말 고생하고 열심히 해준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 그 뒤에는 코칭스태프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밤낮 없이 정말 열심히 연구하고 선수들 살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 잘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감독은 축구 인생 언제나 자신을 지지해 준 어머니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제 어머니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어머니 때문에 축구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인내하며 자라왔다. 처음으로 인천 우승하는 날 오셨는데 사진 찍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었따. 직접 말하기 쑥스러웠는데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팬분들, 관계자분들 1년 동안 수고 많으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관련기사
- '사복 여신' 손나은 오키나와 일상 파격 공개...'매혹 원피스'
- “트럼프는 틀렸다” 한국이 마다한 미국인 감독의 뚝심… 현재 직장 캐나다에 충성
- 'EPL 활약' 국가대표 'S군' 상습 불법 베팅 혐의..구단 공식 입장 '없다'
- 직무대행도 놀랄 '김건희 칼각 거수경례'... 카메라에 잡혔다
- '성추행' 국가대표, 보석 출소...'금메달리스트-국민영웅 봐주기?'
- 우승 주역 제르소, 에울레르 추격 크게 따돌리고 K리그2 MVP 수상! [K리그 대상]
- ‘역대 최초 기록’ 윤정환 인천 감독, K리그2 감독상 수상! 작년 K리그1에 이어 두 대회 모두 정복 [K리그 대상]
- 인천 박승호, K리그2 영플레이어 수상! 압도적인 개인성적과 팀 성적으로 따낸 영광 [K리그 대상]
- 건강한 제임스는 새로운 영입과 같다 [PL.1st]
- ‘평균 관중 2,865명 증가’ 챔피언 전북, 풀스타디움상 수상… 최고의 잔디는 ‘천안시티 2연패’ [K리그 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