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카일 워커가 브라질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맨체스터시티의 우승 경쟁에 변수가 될 수 있다.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친선 A매치에서 잉글랜드가 브라질에 0-1로 패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35분 브라질 신성 엔드릭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줬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올리 왓킨스가 최전방을 지켰지만 잉글랜드는 유효슛 3개에 그치는 등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부상 악재도 있었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로 나선 카일 워커가 전반 20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에즈리 콘사와 교체됐다. 워커는 전반 초반 비니시우스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골대 앞에서 막아내는 활약을 펼쳤지만 허벅지 근육이 올라오면서 경기를 계속 할 수 없었다. 워커는 벤치가 아닌 곧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경기 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그저 근육이 올라온 건지 아닌 건지 확실하지 않아. 36시간 뒤에 알게 될 것”이라며 진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워커의 부상은 맨시티 입장에서 아쉽다. 맨시티는 A매치 이후 곧바로 아스널과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현재 맨시티는 아스널에 승점 1점 뒤져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승점 6점 짜리 경기로 여겨질 만큼 중요한 경기에서 핵심 자원이 빠지게 됐다. 워커는 올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하에서 백스리, 백포를 가리지 않고 선발로 기용돼 왔다. 중요한 시기에 경험 많은 수비수가 빠지는 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워커의 빈자리는 마누엘 아칸지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단 아케, 후벤 디아스, 아칸지로 백스리를 구성하기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존 스톤스를 다시 센터백으로 내릴 수도 있다.
맨시티는 다음달 1일 아스널과 맞붙은 뒤 애스턴빌라, 크리스탈팰리스전을 연속으로 치른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레알마드리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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