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독일이 2024년 첫 A매치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데신샤르피외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 독일이 프랑스를 2-0으로 꺾었다.

홈팀 프랑스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킬리안 음바페, 마르쿠스 튀람, 우스망 뎀벨레가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아드리앙 라비오, 오렐리엥 추아메니,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뤼카 에르난데스, 다요 우파메카노, 벵자맹 파바르, 쥘 쿤데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브리스 삼바였다.

원정팀 독일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카이 하베르츠가 원톱 위치에, 플로리안 비르츠, 일카이 귄도안, 자말 무시알라가 2선에 배치됐다. 토니 크로스,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미드필드에 포진했다. 포백은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 요나탄 타, 안토니오 뤼디거, 요주아 키미히였다. 골문은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지켰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독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킥오프 직후 크로스가 프랑스 진영으로 공을 투입했다. 패스를 받은 비르츠가 중거리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먼저 실점한 프랑스가 전반 중반 접어들며 슈팅 빈도를 점점 높여나갔다. 전반 19분 쿤데의 크로스가 안드리히 맞고 튀람 쪽으로 흘렀다. 튀람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22분 뎀벨레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깥을 파고든 뒤 크로스를 올렸다. 음바페가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25분 경기장 왼쪽에서 뤼카 에르난데스와 호흡을 맞춰 공격을 전개한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골문을 향해 뛰어가며 골키퍼 키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다. 테어슈테겐이 막아냈다.

전반 30분 뎀벨레가 문전으로 프리킥을 투입했다. 추아메니가 몸을 날려 골대 중앙으로 공을 보냈는데 귄도안이 먼저 걷어냈다. 전반 25분 뎀벨레의 유효 슛이 테어슈테겐에게 막혔고 라비오의 슛은 골대를 빗나갔다.

후반 2분 비르츠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하베르츠의 왼발 슈팅이 골대 반대편으로 흘러나갔다. 후반 4분 하베르츠가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비르츠가 수비 사이로 침투하는 무시알라를 향해 환상적인 로빙 패스를 전달했다. 무시알라가 골키퍼를 피한 뒤 컷백 패스를 보냈고 하베르츠가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후반 10분 중원에서 공을 가로챈 프랑스가 역습을 시도했다. 뎀벨레가 미텔슈테트의 태클을 견뎌내고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전진해 슈팅을 날렸다. 공이 골대로 향하진 않았다.

후반 15분 뒤지고 있는 프랑스가 첫 교체로 한 번에 4명을 바꿨다. 튀람, 자이르에메리, 뤼카 에르난데스, 쿤데를 빼고 올리비에 지루,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테오 에르난데스, 조나탕 클로스를 투입했다.

후반 27분 독일이 첫 교체를 실시했다. 비르츠와 귄도안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마스 뮐러, 크리스 퓌리히가 들어갔다. 후반 39분 프랑스는 추아메니 대신 유수프 포파나를 넣었다.

후반 34분 공격에 가담한 미텔슈타트가 페널티박스로 진입해 직접 슈팅을 때렸다. 삼바가 몸을 던져 걷어냈다. 이 장면 이후 독일이 하베르츠, 무시알라를 불러들이고 니클라스 퓔크루크, 데니스 운다프를 들여보냈다.

후반 36분 독일의 공격이 연이어 삼바 선방에 막혔다. 뮐러의 왼발 슈팅을 사바가 손을 뻗어 쳐냈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나온 운다프의 슈팅은 삼바 손끝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38분 뎀벨레가 빠지고 랑달 콜로무아니가 투입됐다.

후반 43분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한 음바페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미텔슈타트가 처리하려 했는데 오히려 공이 미텔슈타트 팔 맞고 골문 쪽으로 향했다. 뤼디거가 골라인 앞에서 걷어냈다.

후반 44분 독일 벤치가 크로스를 빼고 발데마르 안톤을 투입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