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산체스(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시스 산체스(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인테르밀란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의 재계약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를 치른 인테르밀란이 제노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선발 출전한 공격수 산체스가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전반 30분 니콜로 바렐라의 패스를 받아 전방으로 침투하는 크리스티얀 아슬라니에게 전달했다. 아슬라니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36분에는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바렐라가 이끌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고 골키퍼 반대쪽으로 차 득점했다.

산체스는 최근 반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를 기준으로, 지난해까진 활약이 눈에 띄지 않았다. 출전 기회 자체도 많지 않았다. 리그 7경기에 나섰는데 선발은 한차례뿐이었고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해가 바뀐 뒤 2월 중순부터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리그 3경기 레체, 아탈란타, 제노아전에서 연달아 득점에 관여하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전반기만 해도 인테르와 두 번째 이별이 다가온 듯했는데, 이젠 재계약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탈리아 매체 ‘칼초메르카토닷컴’은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시즌 종료 후 인테르가 재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산체스와 인테르의 계약 기간은 올여름까지다.

알렉시스 산체스(당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시스 산체스(당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산체스는 2010년대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굵직한 경력을 쌓은 공격수다. 우디네세에서 주목받을 만한 활약을 펼친 뒤 바르셀로나에 입성해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과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2014년 여름엔 무대를 잉글랜드로 옮겨 아스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거쳤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다시 세리에A로 향했고 주로 인테르에서 활약 중이다. 2022년 여름 인테르를 떠나 올랭피크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었다가 1년 만에 복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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