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성남FC가 포르투갈 1부 리그 출신 장신 스트라이커 영입으로 마지막 공격 퍼즐을 맞춘다.
축구계 관계자는 6일 ‘풋볼리스트’를 통해 “성남이 콜롬비아 공격수 레오나르도 루이스를 영입한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출신인 루이스는 187cm의 장신 공격수다. 큰 키를 활용한 헤딩 경합은 물론,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민첩성까지 갖췄다. 제공권과 역습 상황에서 무기가 될 수 있는 자원이다.
유럽 무대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점도 돋보인다. 포르투갈 명문팀 FC포르투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고, 포르투B, 스포르팅B 팀을 거치며 포르투갈 2부리그를 경험했다. 특히 2015-2016, 2016-2017시즌에는 9골, 12골을 연이어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이후 보아비스타, 바르징, UD로그로뇨 등을 거쳤고, 최근에는 포르투갈 1부 히우 아브에서 시즌 동안 뛰며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1부에서 총 79경기를 뛰며 10골 1도움을 올렸다.
성남은 대대적인 보강에 성공했다. 강원에서 활약했던 이정협, 정승용, 유상훈, 알리바예프를 품으며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단을 강화했다. 수원삼성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수비수 김주원도 영입하며 뒷문을 강화했다. 마지막 퍼즐은 외국인 공격수였다. 제공권, 역습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루이스는 성남에 알맞은 영입으로 평가된다.
성남과 프리시즌을 보내진 못했지만 이미 시즌을 소화하고 있어 몸 상태에도 큰 문제가 없다. 이기형 감독도 지난 K리그 미디어데이에서 루이스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 감독은 “원하는 선수가 지금 시즌 중이다. 추춘제 리그에서 뛰고 있다. 리그를 하고 있는 선수라 몸 상태 걱정은 없다. 한국 축구에 적응 여부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말대로 루이스는 2월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경기 감각에는 이상이 없다.
예상보다 영입이 지체됐지만 이제는 한국행만 남았다. 루이스는 지난 밤 공항으로 이동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한국에 와서 팀 적응기를 가진 뒤 시차적응이 완료될 경우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성남은 지난 1일 열린 개막전에서 FC안양에 0-2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제 선수단 구성이 마무리된 만큼 본격적으로 새 시즌을 출발할 수 있게 됐다. 크리스, 가브리엘, 루이스로 이어진 외국인 삼각편대로 승격 싸움에 시동을 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서형권 기자
관련기사
- '열받은' 김건희, 머리 쓸어 넘기며 분노 삭히다 [순간포착]
- 이강인 10년 절친 '3살 연상녀 불꽃 로맨스'...온 세상에 공개
- '광주의 아들' 이강현, 英 명문 아스널 입성...유니폼 입고 '행복한 웃음'
- "클린스만, 예전부터 훈련 엉망…아시안컵 전부터 선수들 기진맥진" 외신의 분석
- “월드클래스 손흥민에게 한국 국적이 불리하게 작용”…아시안컵 실패 생각나는 씁쓸한 칭찬
- ‘어시스트’ 이강인 평점 7점, ‘교체카드 적중’ 엔리케는 9점… 소시에다드전 외신 반응
- ‘손가락질’ 대신 성실하게 수비한 다이어, 기록은 ‘헤딩 0회, 태클 0회’
- 무실점 승리했지만, 다이어는 ‘워스트’ 선정 “무실점이긴 한데 상대 공격이 너무 약했어”
- 투헬, 라커룸에서 상자 걷어차다 발가락 부러졌다… 경기 내내 앉아있던 이유 해명
- ‘서아시아 절대강자’ 알힐랄 공식경기 26연승… 득점선두 미트로비치 골에 힘입어 ‘캉테 퇴장’ 알이티하드 격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