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투헬(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이 라치오전 대부분 벤치에 앉아 일어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가진 바이에른이 라치오에 3-0으로 승리했다. 앞선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던 바이에른이 두 경기 합산 3-1로 8강에 올랐다.

8강에 진출하며 최근 불거진 위기설을 조금이나마 잠재운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왜 벤치에 계속 앉아있었는지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경기 전 동기부여를 위해 이야기하다가 라커룸에 있는 상자를 걷어찼다. 그러다 엄지발가락을 다쳤다. 신발을 벗을 수 없을 것 같다. 팀 동료들이 왜 90분 내내 앉아있는지 의아해하더라”라고 말했다.

얀크리스티안 드레젠 CEO 역시 “투헬 감독은 발가락이 부러졌다. 열정을 가득 품고 팀을 지휘하는 중이다”라며 발가락 부상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라고 이야기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투헬(중간). 서형권 기자
토마스 투헬(중간). 서형권 기자

 

최근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바이에른을 떠나기로 결정되자 기행에 가까운 인터뷰를 하고, 앞선 경기에서도 벤치에서 좀처럼 일어나지 않으며 의욕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투헬 감독의 이번 인터뷰는 그동안 받은 비판에 대한 반박으로도 볼 수 있다.

이어 투헬 감독은 “오늘 굉장히 규율이 잡힌 팀이었다. 단단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정신줄을 놓지 않고 경기했다. 1차전보다 훨씬 용감하고 경기력도 나았다. 또한 두 번째 골이 완벽한 타이밍(전반전 추가시간)에 터졌다. 이길 자격이 있었다”며 선수들의 정신력을 치하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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