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배준호가 침묵하자, 스토크시티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정상권 리즈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득점하기란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6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란드 로드에서 2023-2024 챔피언십 36라운드를 치른 리즈가 스토크에 1-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의 전력차가 분명한 경기였다. 리즈는 최근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경쟁하다 내려온 챔피언십의 강팀이다. 이날 승리로 선두 레스터시티를 승점 5점차로 추격하는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강등권 탈출이 급한 스토크는 이날 승점을 따지 못하며 아깝게 강등권인 22위에 머물렀다. 잔류 순위인 21위 허더스필드타운과 승점이 같다.
앞선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배준호는 이날도 공격의 한 축을 맡았으나 골이나 도움은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33분 교체됐다. 지역지 ‘스토크 센티널’은 배준호에게 평점 6점을 주며 “잠잠한 경기였다. 훌륭한 볼 터치는 몇 번 보여줬으나 제대로 상대를 위협할 만한 위치로는 몇 번 들어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선제결승골은 한때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기대하는 유망주였던 웨일스 대표 다니엘 제임스가 기록했다. 리즈가 PL에 있을 때도 주전이었던 패트릭 뱀포드, 토트넘홋스퍼에서 건너온 조 로든 등이 선발로 뛰고 한때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주니오르 피르포, 이탈리아 대표 출신 윌프레드 뇽토가 교체 투입되는 팀을 상대하는 건 스토크 입장에서 쉽지 않았다.
게다가 스토크는 후반 교체 투입한 벤 피어슨이 빠르게 경고 두 장을 적립하고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겪었다.
스토크는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감독과 운영진 등을 교체하며 시즌 중 쇄신작업을 거쳤다. 하지만 최근 5경기 성적은 2승 3패로, 강등권 탈출에는 약간 부족한 수준이다. 지금보다 성적을 더 끌어올려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 핵심으로 떠오르는 선수가 배준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토크시티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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