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생애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강인에게 축구 전문 매체 ‘90min’이 평점 7점을 부여했다.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 파리생제르맹(PSG)이 레알소시에다드에 2-1로 승리했다. 앞선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PSG가 합계 2승으로 8강에 올랐다.

선발은 아니었지만, 이강인에게는 기분 좋은 경기였다. 이강인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돼 들어갔다.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공격 파트너처럼 배치된 이강인은 후반 11분 가슴 트래핑 후 공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곧장 차는 하프발리킥 스루패스로 음바페의 골을 도왔다. 이강인은 45분 동안 슛 1회, 도움 1회,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당연히 2골을 넣은 음바페를 꼽았다. ‘팀이 그를 필요로 할 때 해냈다. 선제골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고, 멋진 추가골까지 넣었다’며 펴점 9점을 부여했다.

미드필더 비티냐 역시 평점 9점이었다.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 수비수 루카스 베랄두가 평점 8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강인은 조금 좋았다는 의미의 7점을 받았다. 교체 선수였기 때문에 자세한 평가는 없었다.

한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9점으로 MVP급의 평점을 받았다. 이유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4-3-1-2 포메이션을 구사해 전술적으로 승리했다는 점이었다. 이날 PSG는 보통 4-3-3 포메이션의 스리톱으로 배치될 법한 공격자원 3명을 오히려 역삼각형으로 두는 아이디어로 음바페의 골을 거푸 이끌어냈다. 또한 엔리케 감독에 대한 호평은 ‘선발 포메이션뿐 아니라 교체투입한 이강인도 즉시 효과를 봤다’는 점까지 이어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