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리버풀은 한 차례 거절을 당했음에도 여전히 마이클 에드워즈 전 단장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29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에드워즈 전 단장을 다시 데려가기 위한 기회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리버풀 구단주들은 마지막으로 에드워즈 전 단장 복귀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새 단장, 새 감독을 찾고 있다. 지난해 여름 줄리안 워드 전 단장이 한 시즌 만에 물러난 뒤 외르크 슈마트케 임시 단장 체제로 두 차례 이적시장을 보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사임하겠다는 뜻을 표하면서 새 단장 선임도 더 미룰 수 없게 됐다. 포스트 클롭 시대 팀의 방향성을 구축할 단장을 뽑고, 단장이 차기 감독 선임을 주도하게 할 계획이다.
새로운 단장 후보로 여러 인물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리버풀 수뇌부가 가장 원하는 인사는 에드워즈 전 단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워즈 단장은 2011년 리버풀에 합류해 2016년부터 단장직을 수행했다. 에드워즈 단장, 클롭 감독 체제에서 리버풀은 성공적으로 팀을 재건했다. 에드워즈 단장은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다이크, 알리송 베케르 등을 영입하는데 관여했고, 필리페 쿠티뉴, 도미닉 솔랑키, 조던 아이브 등을 선수 가치 이상으로 매각하는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에드워즈 단장은 2021-2022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났다. 일각에선 엄청난 업적을 이뤄낸 클롭 감독의 팀 내 영향력이 커진 것이 에드워즈 단장 사임 요인 중 하나라는 관측이 있다. 이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던 에드워즈 단장은 리버풀 스태프 출신인 이안 그레이엄과 의기투합해 스포츠 컨설팅 회사를 운영 중이다.
클롭 감독이 사임하기로 하자, 리버풀은 곧장 에드워즈 단장 복귀를 시도했다. 리버풀 소유주인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의 마이클 고든 회장이 직접 연락해 의사를 타진했는데, 에드워즈 단장이 고사했다. 이후 프레데릭 마사라 전 AC밀란 스포츠 디렉터, 플로랑 기솔피 니스 스포츠 디렉터 등 다른 후보들이 등장했으나 리버풀은 여전히 에드워즈 단장 복귀를 최우선 순위에 놓고 있다. 이전보다 더 큰 권한을 쥐어줄 생각도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사진= 리버풀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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