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단스(왼쪽, 리버풀). 리버풀 X(구 트위터) 캡처
제이든 단스(왼쪽, 리버풀). 리버풀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리버풀이 10대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를 통과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3-2024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를 가진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에 3-0 승리를 거뒀다. 미리 진행된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리버풀은 8강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부상자가 많은 데다 사흘 전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첼시와 연장 혈투를 벌인 리버풀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어린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2002년 이후 출생자들이 절반이 넘었다.

리버풀의 어린 선수들은 골망을 흔들며 승리에 직접 기여했다. 전반 44분 2005년생 미드필더 바비 클락의 전진 패스를 받은 동갑내기 공격수 루이스 쿠마스가 페널티박스 라인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낮게 깔린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들어갔다.

후반 28분에는 18세 공격수 제이든 단스가 골맛을 봤다. 문전으로 쇄도하며 2003년생 미드필더 하비 엘리엇의 패스를 받았고 침착하게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를 넘어간 슈팅이 골라인을 넘어갔다. 후반 43분 단스가 득점을 추가했다. 코너 브래들리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흐르자 재차 골대 안으로 슈팅했다.

어린 선수들의 활약 덕분에 리버풀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FA컵 8강에 오른 데 이어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할 수 있게 됐다. 리그에서도 우승 경쟁 중인 리버풀은 3일 오전 0시 PL 노팅엄포레스트 원졍 경기를 갖는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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