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복귀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콘테 감독과 레체에서 선수로 함께 뛰었고 친한 사이로 알려진 잔루카 페트라치 전 AS로마 단장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 채널 ‘TV 플레이’에 출연해 콘테 감독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콘테 감독은 야망이 큰 사람이다. 구단을 선택하기 전에 모든 세부 사항을 따져본다”며 “내 생각에 콘테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갈 것이다. 이탈리아에선 축구보다 말이 더 많이 나온다. 물론 중대한 프로젝트가 있을 경우 이탈리아가 우선 순위가 될 수 있겠지만, 내가 볼 때 콘테를 데려갈 만한 세리에A 구단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2006년 감독으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감독 생활을 이어간 콘테 감독은 토트넘홋스퍼에서 물러난 뒤 아직 새 직장을 구하지 않고 있다. 약 한 달이 지나면 감독 경력 중 처음으로 1년 이상 벤치를 떠난 상태가 된다.

토트넘에선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앞서 이탈리아 세리에A 4회, PL 1회, 잉글랜드 FA컵 1회 등 여러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있는 만큼 여전히 빅클럽 감독직 후보로 거론된다. 얼마 전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 예정인 바이에른뮌헨과 연결되기도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나폴리를 비롯해 AC밀란, 유벤투스 등 세리에A에 감독을 바꿀 여지가 있는 구단들이 꽤 있음에도 콘테 감독의 측근은 PL행을 예상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첼시, 토트넘을 이끈 바 있다.

마침 PL 여러 구단이 올여름 새 감독을 구할 것으로 점쳐진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사임하기로 한 리버풀은 이미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인 단계고, 성적이 기대 이하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첼시도 잠재적인 감독 교체 후보 팀으로 꼽힌다.

다만, 해당 구단들이 콘테 감독을 후보로 고려할진 미지수다. 콘테 감독보다는 사비 알론소 바이어04레버쿠젠 감독, 로베르토 데제르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 등 다른 감독들이 더 우선순위 후보로 떠오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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